저는 올해 30시간이 넘게 걸려 산타크루즈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호세는 그의 게이샤중 반을 매년 잘라냅니다.
그로인해 그의 커피는 비로소 더 나은 퀄리티가 될수 있는 것이죠.
COFFEE DETAIL
영문명 Mexico Santa Cruz Auction Lot Geisha Semi-Washed
원산지 Mexico
농장 Santa Cruz
농장주 Jose Arguello Miceli
고도 1,700 m
품종 Geisha
가공법 Semi-Washed
볶음도 Light
향미 자스민 플로럴 그린티 복숭아
재고량 100개
용량 50g
STORY
멕시코?
"마약"과 "갱"이 떠오릅니다.
그 위험한곳에 굳이 커피 농장을 보러 가야할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죠.
하지만 저는 다짐했습니다.
전세계 최소 20개국의 커피 오리진을 방문해야겠다는 다짐말입니다.
그 여정이 언제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멕시코, 온두라스, 파나마, 태국, 대만,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를 다녀왔으니 여전히 반이 남았습니다.
사실 멕시코를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에는 2개의 농장 때문이었습니다. CoE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산타 크루즈 농장과 뜬금없는
과테말라 시티에 2000미터 넘는 고도에서 버본을 생산하는 라 일루시온 농장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출발하자마자 고난에 봉착합니다.
한국에서 20시간을 걸려 도착한 멕시코 시티는 공기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천성적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저에게 멕시코 시티의 매연은 재앙과 같았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툭스툴라구티아레즈라는 이름조차 어려운 공항으로가야,
멕시코의 커피 산지로 갈수가 있습니다.
그 공항은 동남아의 날씨를 연상하게 했지만, 적어도 깨끗한 공기가 저를 살게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산타 크루즈 농장의 농장주인 호세가 저희를 마중하러 왔습니다.
영어를 할줄 모르는 그와 아무런 대화를 할수는 없었지만, 그 먼거리를 커피 하나를 보고 찾아와 준 저희를 환대해준다는 느낌이 가득했었죠.
호세는 정말 곰처럼 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커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엄격한 사람이었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산타 크루즈 농장으로 갈려면 다시 7시간을 차로 이동해야합니다.
그중 절반은 오프로드입니다.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그의 농장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내립니다.
이것이 현실인지 분간이 안갈만큼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저희 일행은 빛 하나 없는 산중에 있는 커피 농장에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잊을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호세는 매년 그의 게이샤중 반을 잘라버립니다.
그가 관리하기 전에는 이 농장에 좋은 게이샤가 없었다고 합니다.
게이샤를 재배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너무 높이 자라지않게 가지치기를 해야하고, 나무들간의 간격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그러다가도 아무 이유없이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산타 크루즈 농장에서 다시 멕시코 시티로 돌아와서 우리는 다시 또 다른 농장으로 출발합니다. 그곳을 바로 "라 일루시온"
일반적인 멕시코의 커피 산지와는 완전히 다른곳에 있는 곳이며, 2000m가 넘는 엄청난 고도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페데리코!
그도 커피에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가공스테이션 바로 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세계 곧곧에서 모은 다양한 품종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게이샤도있고, 시드라도 있습니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페데리코는 "버본"을 고집합니다.
멕시코의 커피 프로듀서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집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다소 높은 고도에 있는 농장들이라 커피를 바로 구매하지는 못했었죠.
그렇게 그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니, 올해 생산될 그들의 커피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몇개월 후 저는 한국에서 그들의 커피를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산타 크루즈는 최초로 그들의 프라이빗 옥션을 열었고,
라 일루시온은 역대급 버본을 생산하는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들의 커피를 마시면서 "고집스러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봅니다.
너무 많은 정보와 가치관들이 난무하는 한국에서 나다움을 유지해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블랙로드는 지금 서울 성수에 쇼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블랙로드 다운것인지 고민하는 이 순간 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집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것이 반드시 나쁜것은 아님을,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커피들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1. Mexico La ILUSION Bourbon Washed (올해 역대급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2. Mexico Santa Cruz Auction Lot Geisha Semi-Washed (명불허전, 멕시코 최고의 게이샤)
이 영상은 제가 멕시코를 방문했던 커피 산지 다큐멘터리입니다.
RECIPE
동봉된 레시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송되는 봉투보다는 직접 구매하신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상온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면 더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DELIVERY
블랙로드 원두는 월~금요일 순차적으로 로스팅되어 배송이 됩니다. 배송이 물량이 많을시 3~4일까지도 시간이 걸릴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배송일 기준 10일이내의 상품을 보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송관련 문의는 010.4535.2941로 부탁드립니다.
ROAST
블랙로드커피에서는 두가지 로스팅 머신을 사용중입니다.
약배전에 최적화되어있는 Loring S7과 전통적인 로스팅에 최적화 되어있는 프로밧 L12입니다.
"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커피도감
블랙로드에서는 여러분들의 커피라이프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커피도감 앱을 개발했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커피들을 기록도하실수 있고, 커피를 재밌게 배워가실수도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 링크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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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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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30시간이 넘게 걸려 산타크루즈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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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그의 커피는 비로소 더 나은 퀄리티가 될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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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Mexico Santa Cruz Auction Lot Geisha Semi-Washed
원산지 Mexico
농장 Santa Cruz
농장주 Jose Arguello Miceli
고도 1,700 m
품종 Geisha
가공법 Semi-Washed
볶음도 Light
향미 자스민 플로럴 그린티 복숭아
재고량 100개
용량 50g
STORY
멕시코?
"마약"과 "갱"이 떠오릅니다.
그 위험한곳에 굳이 커피 농장을 보러 가야할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죠.
하지만 저는 다짐했습니다.
전세계 최소 20개국의 커피 오리진을 방문해야겠다는 다짐말입니다.
그 여정이 언제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멕시코, 온두라스, 파나마, 태국, 대만,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를 다녀왔으니 여전히 반이 남았습니다.
사실 멕시코를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에는 2개의 농장 때문이었습니다. CoE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산타 크루즈 농장과 뜬금없는
과테말라 시티에 2000미터 넘는 고도에서 버본을 생산하는 라 일루시온 농장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출발하자마자 고난에 봉착합니다.
한국에서 20시간을 걸려 도착한 멕시코 시티는 공기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천성적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저에게 멕시코 시티의 매연은 재앙과 같았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툭스툴라구티아레즈라는 이름조차 어려운 공항으로가야,
멕시코의 커피 산지로 갈수가 있습니다.
그 공항은 동남아의 날씨를 연상하게 했지만, 적어도 깨끗한 공기가 저를 살게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산타 크루즈 농장의 농장주인 호세가 저희를 마중하러 왔습니다.
영어를 할줄 모르는 그와 아무런 대화를 할수는 없었지만, 그 먼거리를 커피 하나를 보고 찾아와 준 저희를 환대해준다는 느낌이 가득했었죠.
호세는 정말 곰처럼 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커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엄격한 사람이었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산타 크루즈 농장으로 갈려면 다시 7시간을 차로 이동해야합니다.
그중 절반은 오프로드입니다.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그의 농장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내립니다.
이것이 현실인지 분간이 안갈만큼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저희 일행은 빛 하나 없는 산중에 있는 커피 농장에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잊을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호세는 매년 그의 게이샤중 반을 잘라버립니다.
그가 관리하기 전에는 이 농장에 좋은 게이샤가 없었다고 합니다.
게이샤를 재배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너무 높이 자라지않게 가지치기를 해야하고, 나무들간의 간격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그러다가도 아무 이유없이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산타 크루즈 농장에서 다시 멕시코 시티로 돌아와서 우리는 다시 또 다른 농장으로 출발합니다. 그곳을 바로 "라 일루시온"
일반적인 멕시코의 커피 산지와는 완전히 다른곳에 있는 곳이며, 2000m가 넘는 엄청난 고도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페데리코!
그도 커피에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가공스테이션 바로 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세계 곧곧에서 모은 다양한 품종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게이샤도있고, 시드라도 있습니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페데리코는 "버본"을 고집합니다.
멕시코의 커피 프로듀서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집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다소 높은 고도에 있는 농장들이라 커피를 바로 구매하지는 못했었죠.
그렇게 그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니, 올해 생산될 그들의 커피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몇개월 후 저는 한국에서 그들의 커피를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산타 크루즈는 최초로 그들의 프라이빗 옥션을 열었고,
라 일루시온은 역대급 버본을 생산하는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들의 커피를 마시면서 "고집스러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봅니다.
너무 많은 정보와 가치관들이 난무하는 한국에서 나다움을 유지해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블랙로드는 지금 서울 성수에 쇼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블랙로드 다운것인지 고민하는 이 순간 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집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것이 반드시 나쁜것은 아님을,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커피들로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1. Mexico La ILUSION Bourbon Washed (올해 역대급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2. Mexico Santa Cruz Auction Lot Geisha Semi-Washed (명불허전, 멕시코 최고의 게이샤)
이 영상은 제가 멕시코를 방문했던 커피 산지 다큐멘터리입니다.
RECIPE
동봉된 레시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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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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