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 품종을 더욱 극대화 한 가공의 절정을 경험해보세요.
아이러니하게도 몇몇 게이샤보다 더욱 고급스러울수도 있습니다.
COFFEE DETAIL
영문명 Colombia Botanic Geisha
원산지 Colombia
지역 Antioquia
프로세싱 스테이션 Tangara Processing Staition
프로세싱 담당 Juan P
고도 1,700 masl
품종 Geisha
가공법 Double Fermentation / Anaerobic and then Carbonic Maceration
볶음도 Light
향미 자스민 레몬그라스 사과 허브티
재고량 100개
용량 50g / 400g / 840g
STORY
2023년 대회를 휩쓸었던 커피들이 있었습니다.
"아. 게이샤요?"
아닙니다.
오늘 한가지 커피를 샘플 로스팅해서 손님들에게 살짝 맛을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기도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군요.
"미친. 수박바 초록색 부분의 맛이나!"
이 커피는 콜롬비아 우바 스테이션의 안드레스가 만들어낸 "워터 스플래쉬"라는 커피입니다.
이런 커피는 경험자체가 강력합니다.
맛과 향을 한참 설명해도 설득하기 힘든 게이샤 커피보다도 쉽고 강력합니다.
물론 쉽다는 것의 한계점도 있는데 그 이유는 글의 끝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 커피인들에게 이런 커피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가향"커피다.
농부들이 우리를 속인다.
솔직히 소비자와 우리는 진실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커피들에 대한 "느낌"이 그리 좋지 않았죠.
투명함과 깨끗함이 상징이 스페셜티 커피인데, 그런 정신이 위배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무산소발효 커피들 중에서도 특정 향이 강력하게 나타나는 커피들이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들이 생깁니다.
일단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이런 커피들이 아주 높은 순위에 올라가고 심지어 챔피언도 인퓨즈드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가향커피가 인퓨즈드 커피와 동일한 표현은 아닙니다. 커피를 발효할때 무언가 첨가한 커피를 인퓨즈드커피라고 부르고 가향은 헤이즐넛 같은 커피를 주로 지칭하기에 오늘 소개하는 커피들에는 "가향"은 적합한 표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코리아 브루어스컵과 다른 국가의 대회들에서도 이어집니다.
선수들은 강력한 향이 나타나는 인퓨즈드, 발효커피들과 게이샤를 블랜딩해서 명확한 향을 만들어 내는것에 성공하고 그것은 바뀐 대회 룰에 기가 막히게 잘 통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회룰에 커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커피 이외의 첨가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룰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그런 커피들을 사용해서 우승하고
상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사실상 대회에서 커피의 투명성을 정확히 알아낼 방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올해 인퓨즈드커피와 발효 커피들은 챔피언들이 사용한 커피들이 된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저는 의아했습니다.
늘 인퓨즈드커피와 일반적인 커피들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안드레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까 말씀드렸던 콜롬비아에서 혁신적 발효를 시도하고 있는 우바스테이션의 커피 프로듀서입니다.
"얼마전에 바리스타 대회장에서 있던 일이야. 한 선수가 나에게 무슨일을 하냐고 물어봤어. 난 커피 프로듀서이고 컬처링을 주로 한다고 이야기했지"
그러자 그 선수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어.
"너 같은 놈들때문에 전세계 커피 업계가 혼돈을 겪는다. 그런 가공은 하지 마라"
*컬처링은 커피 발효에 특정 과일을 함께 넣는것을 이야기한다.
안드레스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왜 자신이 그렇게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한번더 놀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토미 너 우리 농장 왔었잖아. 나 기억못해?"
알고보니 제가 처음으로 갔던 커피 산지에서 방문했던 곳이 안드레스가 운영하던 라 리비에라 농장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그는 인퓨즈드커피를 만들지 않았었죠. 커
피의 품종에만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펜데믹이 오고 그의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졌습니다.
그가 만드는 커피를 알릴 방법조차 없어지게 되죠. 심지어 그의 농장은 고급 품종들이 뛰어난 맛과 향을 나타내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었다고 합니다.
게이샤도 심고, 모카도 심고, 수단루메도 심고 다 심었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맛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펜데믹 기간동안 커피의 가공을 연구했습니다.
몇년간 더욱 좋은 퀄리티의 인퓨즈드커피와 발효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인생의 모험을 건것이죠. 그 결과 나오게 된 커피들이 피냐콜라다와 오늘 소개해드릴 워터 스플래쉬같은 커피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커피를 대회에 사용하는 선수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힘든 기간동안 내가 커피를 계속 할수 있게 만들어준것이 이 가공이었어. 우리가족과 팀원들을 먹여 살린게 이거라고"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도 커피를 종종 드리는데, 게이샤는 싫어하던 어머님도 그의 가공커피들은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과연 누군가를 속이는 일이었을까?
혹은 혼돈을 조장하는 일이었을까?
그는 그의 가공방식을 투명하게 전달합니다.
"난 솔직히 한국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그를 만나고 한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너무 쉽게 내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되죠.
2024년에 콜롬비아로 가자.
그곳에서 커피 가공을 하는 것을 정말 세밀하게 모두 촬영해서 오자.
제가 보아온 농부들의 커피 가공은 하나같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인력과 고생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무산소발효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헤이즐넛처럼 오일 에센스를 원두에 첨가해도 맛과 향은 더 강력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결과가 똑같다고해도 우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스페셜티 커피를 마십니다.
그의 노력과 그가 만들어낸 가치가 결코 쉬운것은 아니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번주 제가 여러분들께 제안하는 3가지 커피는 안드레스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커피들입니다.
1. 워터 스플래쉬 : 수박이 떠오릅니다. 기가막힌 밸런스로인해서 단맛과 여운까지 좋습니다.
*완숙한 체리를 수확후 12시간동안 자연 발효로 인해 온도를 올린후 8-10도의 물에 담구면서 급냉합니다. 이것은 발효를 멈추기 위해서입니다. 펄링 후 플라스틱 통에 산소발효를 10시간 진행후 질소를 주입합니다. 질소와 함께 효모주스와 과일(수박 포함)을 넣어서 마지막 발효 과정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자연건조로 11~12%수분까지 맞춥니다.
2. 싱글 몰트 : 고급 위스키가 떠오르는 커피입니다.
*3일간 체리를 발효하고 이후 3일간 발효조에서 컬처링을하며 발효를 진행합니다.
럼주나 위스키를 만드는 배럴통에만 넣어서 드라이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위스키를 함께 넣어서 발효를 진행합니다. 이것은 커피를 더욱 달고 고급진 우디함을 가지게 합니다.
3. 보타닉 게이샤 : 게이샤의 맛과 향을 더욱 극대화한 커피입니다.
*잘익은 체리를 선별해 세척한 뒤 무산소발효를 72시간 진행합니다. 이후 체리를 디펄핑하여 카보닉 매서레이션을 120시간 동안 합니다. CM을 진행하는 과정은 스테인리스 맥주 발효조에서 진행되며 2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모스토와 이스트 그리고 과일주스(오렌지)를 추가하여 총 96시간 같이 발효합니다.
마지막으로 발효가 끝나면 커피의 안정화를 위해서 100시간 인공 건조로 완성합니다.
2024년의 트렌드의 중심은 다시 이 커피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게이샤같은 명품계열의 커피와는 장르가 다릅니다.
쉽고 재밌는 커피들이니깐요!
RECIPE
동봉된 레시피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송되는 봉투보다는 직접 구매하신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상온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면 더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DELIVERY
블랙로드 원두는 월~금요일 순차적으로 로스팅되어 배송이 됩니다. 배송이 물량이 많을시 3~4일까지도 시간이 걸릴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배송일 기준 7일이내의 상품을 보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송관련 문의는 010.4535.2941로 부탁드립니다.
ROAST
블랙로드커피에서는 두가지 로스팅 머신을 사용중입니다.
약배전에 최적화되어있는 Loring S7과 전통적인 로스팅에 최적화 되어있는 프로밧 L12입니다.
"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커피도감
블랙로드에서는 여러분들의 커피라이프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커피도감 앱을 개발했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커피들을 기록도하실수 있고, 커피를 재밌게 배워가실수도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 링크열기
애플 : 링크열기
배송안내
- 상품은 우체국으로 발송되며, 구매 후 2-5일 이내 수령이 가능합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 배송지역은 전국 가능합니다.
- 배송비용은 총 결제 금액 50,000원 미만일 경우 3,000원이 추가 됩니다. (제주도; 3000원)
- 전날 12(오전)시까지 결제 완료된 주문에 한하여 당일 발송되며, 주말/공휴일은 발송이 없습니다.
- 상품의 재고 상황에 따라 하루정도 지연 발송 될 수 있습니다.
- 조기 품절 및 제품 디테일 변경시,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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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반품
* 커핑포스트의 모든 원두는 로스팅 후 7일 이내에 판매합니다.
-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은 상품 수령후 7일 이내에 커핑포스트로 도착해야 하고, 교환/반품시 배송비는 고객부담 입니다.
- 상품 하자 및 오배송 등의 사유로 교환/반품시 상품 수령후 2주 이내에 커핑포스트에 도착해야하며, 반품 비용은 커핑포스트에서 부담합니다.
- 단순 변심으로 인한 제품 반품 시에는 왕복 배송비를 모두 부담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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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히 상실된 경우
- 구매 상품의 구성품이 누락된 경우
- 기타(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관련 법률이 정하는 청약철회 제한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게이샤 품종을 더욱 극대화 한 가공의 절정을 경험해보세요.
아이러니하게도 몇몇 게이샤보다 더욱 고급스러울수도 있습니다.
COFFEE DETAIL
영문명 Colombia Botanic Geisha
원산지 Colombia
지역 Antioquia
프로세싱 스테이션 Tangara Processing Staition
프로세싱 담당 Juan P
고도 1,700 masl
품종 Geisha
가공법 Double Fermentation / Anaerobic and then Carbonic Maceration
볶음도 Light
향미 자스민 레몬그라스 사과 허브티
재고량 100개
용량 50g / 400g / 840g
STORY
2023년 대회를 휩쓸었던 커피들이 있었습니다.
"아. 게이샤요?"
아닙니다.
오늘 한가지 커피를 샘플 로스팅해서 손님들에게 살짝 맛을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기도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군요.
"미친. 수박바 초록색 부분의 맛이나!"
이 커피는 콜롬비아 우바 스테이션의 안드레스가 만들어낸 "워터 스플래쉬"라는 커피입니다.
이런 커피는 경험자체가 강력합니다.
맛과 향을 한참 설명해도 설득하기 힘든 게이샤 커피보다도 쉽고 강력합니다.
물론 쉽다는 것의 한계점도 있는데 그 이유는 글의 끝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 커피인들에게 이런 커피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가향"커피다.
농부들이 우리를 속인다.
솔직히 소비자와 우리는 진실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커피들에 대한 "느낌"이 그리 좋지 않았죠.
투명함과 깨끗함이 상징이 스페셜티 커피인데, 그런 정신이 위배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무산소발효 커피들 중에서도 특정 향이 강력하게 나타나는 커피들이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들이 생깁니다.
일단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이런 커피들이 아주 높은 순위에 올라가고 심지어 챔피언도 인퓨즈드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가향커피가 인퓨즈드 커피와 동일한 표현은 아닙니다. 커피를 발효할때 무언가 첨가한 커피를 인퓨즈드커피라고 부르고 가향은 헤이즐넛 같은 커피를 주로 지칭하기에 오늘 소개하는 커피들에는 "가향"은 적합한 표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코리아 브루어스컵과 다른 국가의 대회들에서도 이어집니다.
선수들은 강력한 향이 나타나는 인퓨즈드, 발효커피들과 게이샤를 블랜딩해서 명확한 향을 만들어 내는것에 성공하고 그것은 바뀐 대회 룰에 기가 막히게 잘 통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회룰에 커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커피 이외의 첨가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룰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그런 커피들을 사용해서 우승하고
상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사실상 대회에서 커피의 투명성을 정확히 알아낼 방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올해 인퓨즈드커피와 발효 커피들은 챔피언들이 사용한 커피들이 된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저는 의아했습니다.
늘 인퓨즈드커피와 일반적인 커피들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안드레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까 말씀드렸던 콜롬비아에서 혁신적 발효를 시도하고 있는 우바스테이션의 커피 프로듀서입니다.
"얼마전에 바리스타 대회장에서 있던 일이야. 한 선수가 나에게 무슨일을 하냐고 물어봤어. 난 커피 프로듀서이고 컬처링을 주로 한다고 이야기했지"
그러자 그 선수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어.
"너 같은 놈들때문에 전세계 커피 업계가 혼돈을 겪는다. 그런 가공은 하지 마라"
*컬처링은 커피 발효에 특정 과일을 함께 넣는것을 이야기한다.
안드레스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왜 자신이 그렇게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한번더 놀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토미 너 우리 농장 왔었잖아. 나 기억못해?"
알고보니 제가 처음으로 갔던 커피 산지에서 방문했던 곳이 안드레스가 운영하던 라 리비에라 농장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그는 인퓨즈드커피를 만들지 않았었죠. 커
피의 품종에만 관심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펜데믹이 오고 그의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졌습니다.
그가 만드는 커피를 알릴 방법조차 없어지게 되죠. 심지어 그의 농장은 고급 품종들이 뛰어난 맛과 향을 나타내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었다고 합니다.
게이샤도 심고, 모카도 심고, 수단루메도 심고 다 심었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맛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펜데믹 기간동안 커피의 가공을 연구했습니다.
몇년간 더욱 좋은 퀄리티의 인퓨즈드커피와 발효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인생의 모험을 건것이죠. 그 결과 나오게 된 커피들이 피냐콜라다와 오늘 소개해드릴 워터 스플래쉬같은 커피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커피를 대회에 사용하는 선수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힘든 기간동안 내가 커피를 계속 할수 있게 만들어준것이 이 가공이었어. 우리가족과 팀원들을 먹여 살린게 이거라고"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도 커피를 종종 드리는데, 게이샤는 싫어하던 어머님도 그의 가공커피들은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과연 누군가를 속이는 일이었을까?
혹은 혼돈을 조장하는 일이었을까?
그는 그의 가공방식을 투명하게 전달합니다.
"난 솔직히 한국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그를 만나고 한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너무 쉽게 내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되죠.
2024년에 콜롬비아로 가자.
그곳에서 커피 가공을 하는 것을 정말 세밀하게 모두 촬영해서 오자.
제가 보아온 농부들의 커피 가공은 하나같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인력과 고생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무산소발효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헤이즐넛처럼 오일 에센스를 원두에 첨가해도 맛과 향은 더 강력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결과가 똑같다고해도 우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스페셜티 커피를 마십니다.
그의 노력과 그가 만들어낸 가치가 결코 쉬운것은 아니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번주 제가 여러분들께 제안하는 3가지 커피는 안드레스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커피들입니다.
1. 워터 스플래쉬 : 수박이 떠오릅니다. 기가막힌 밸런스로인해서 단맛과 여운까지 좋습니다.
*완숙한 체리를 수확후 12시간동안 자연 발효로 인해 온도를 올린후 8-10도의 물에 담구면서 급냉합니다. 이것은 발효를 멈추기 위해서입니다. 펄링 후 플라스틱 통에 산소발효를 10시간 진행후 질소를 주입합니다. 질소와 함께 효모주스와 과일(수박 포함)을 넣어서 마지막 발효 과정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자연건조로 11~12%수분까지 맞춥니다.
2. 싱글 몰트 : 고급 위스키가 떠오르는 커피입니다.
*3일간 체리를 발효하고 이후 3일간 발효조에서 컬처링을하며 발효를 진행합니다.
럼주나 위스키를 만드는 배럴통에만 넣어서 드라이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위스키를 함께 넣어서 발효를 진행합니다. 이것은 커피를 더욱 달고 고급진 우디함을 가지게 합니다.
3. 보타닉 게이샤 : 게이샤의 맛과 향을 더욱 극대화한 커피입니다.
*잘익은 체리를 선별해 세척한 뒤 무산소발효를 72시간 진행합니다. 이후 체리를 디펄핑하여 카보닉 매서레이션을 120시간 동안 합니다. CM을 진행하는 과정은 스테인리스 맥주 발효조에서 진행되며 2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모스토와 이스트 그리고 과일주스(오렌지)를 추가하여 총 96시간 같이 발효합니다.
마지막으로 발효가 끝나면 커피의 안정화를 위해서 100시간 인공 건조로 완성합니다.
2024년의 트렌드의 중심은 다시 이 커피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게이샤같은 명품계열의 커피와는 장르가 다릅니다.
쉽고 재밌는 커피들이니깐요!
RECIPE
동봉된 레시피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송되는 봉투보다는 직접 구매하신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상온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면 더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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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커피도감
블랙로드에서는 여러분들의 커피라이프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커피도감 앱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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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 상품의 구성품이 누락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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